[스페이스를 품다] “달과 화성으로~~” 오리온 우주선은 지금 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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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를 품다] “달과 화성으로~~” 오리온 우주선은 지금 시험 중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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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최근 승무원 모듈 비상탈출 시스템 시험

“이젠 달과 화성으로 가야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오리온’ 우주선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차세대 유인우주선이다. 달과 화성 등 더 깊은 우주 공간을 탐험하기 위해 NASA 등이 만들고 있는 우주선이다. 강력한 로켓은 물론 차세대발사시스템까지 갖췄다.

이번에 시험발사의 중요 포인트는 발사 후 비상착륙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 정상 발사 이후 갑자기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 승무원들을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시험발사는 약 3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른바 ‘상승 중단-2(Ascent Abort-2)’라 이름 붙였다. 오리온이 약 6마일(9.6km) 고도까지 상승했다가 상승 중단 명령이 떨어지면서 우주선이 지상으로 착륙하는 시험 과정이었다. 승무원 모듈이 로켓에서 분리되고 이후 대서양에 안전하게 떨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시험을 통해 관련 팀은 12개 기록장치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NASA 측은 “이번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뒤 더욱 안전한 비상착륙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빌 힐(Bill Hill) NASA 박사는 “2024년에 이른바 ‘아르테미스(Artemis) 임무’에 따라 인류를 달에 보내게 된다”며 “오리온 우주선으로 달에 가기 위해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발사 이후 갑자기 비상상태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승무원을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NASA 측은 이번 시험을 두고 “이번 시험 비행은 ‘아르테미스 임무’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NASA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 우주선이 지난 2일(현지 시각)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되고 있다.[사진=NASA]
오리온 우주선이 지난 2일(현지 시각)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되고 있다.[사진=NASA]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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