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를 품다] “큐리오시티, 거기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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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를 품다] “큐리오시티, 거기 있었구나”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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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정찰위성, 화성 지표면 조사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 포착
화성 궤도탐사선 MRO가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지난 5월 포착했다.[사진=NASA]
화성 궤도탐사선 MRO가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지난 5월 포착했다.[사진=NASA]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 착륙선인 큐리오시티 모습을 포착했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다. 이번처럼 선명한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큐리오시티는 길이 약 2.9m, 폭 2.7m, 높이는 2.2m 정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시 큐리오시티는 이른바 화성의 ‘우드랜드 베이(Woodland Bay)’에서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MRO에 실려 있는 관련 카메라(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 HiRISE)에 찍혔다.

큐리오시티는  우드랜드 베이에서 진흙을 품고 있는 요소를 찾고 있다. 이번 사진은 MRO가 지난 5월 31일 촬영했다. 사진에 찍힌 큐리오시티는 왼쪽 위쪽이 밝은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사진을 찍기는 매우 어렵다. 화성이 태양과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 하고 큐리오시티가 그 빛을 반사하는 기울기 등이 일치해야 한다. 또 그 시점에 MRO가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공간에서 공전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화성 착륙 탐사선인 큐리오시티(Curiosity)는 2012년 8월 6일(미국 동부표준시간) 화성의 게일(Gale) 분화구에 착륙했다. 주요 임무는 '마운트 샤프(Mount Sharp)'를 탐험하는 것. 이곳 조사와 탐험을 통해 화성의 예전 환경은 어땠는지, 또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명체 흔적은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역할이다.

7년 동안 화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그동안 수십만 장에 이르는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해 왔다. 지난 6월 23일에는 화성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메탄 레벨 수치를 파악해 지구로 보내오기도 했다.

당시 NASA 측은 “메탄은 지구에서 미생물에 있어 중요한 원천”이라며 “메탄은 또한 바위와 물의 상호작용으로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가 파악한 비정상 메탄 수치 원천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발생한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

폴 마하피(Paul Mahaffy)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조사관은 “지금 상황에서 이번에 큐리오시티가 탐지한 높은 수치의 메탄이 생물학적 원인인지, 지질학적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또한 예전 활동인지, 아니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도 아직 결론 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NASA는 민간 우주업체와 함께 2030년대 인류를 화성에 보낼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성에 대한 사전 분석 작업을 큐리오시티가 맡고 있는 셈이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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