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를 품다] 허블우주망원경, '은하 벚꽃'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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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를 품다] 허블우주망원경, '은하 벚꽃' 포착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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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우주망원경-ESA, 최근 'NGC 1156' 은하 촬영한 이미지 공개 "벚꽃 핀 것 처럼 보여"
[사진=ESA, NASA]
[사진=ESA, NASA]

마치 벚꽃이 핀 것처럼 보이는 은하가 포착됐다. 유럽우주기구(ESA)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 시각) '허블우주망원경이 은하 벚꽃을 포착했다(Hubble Peers at Galactic Cherry Blossoms)'고 발표했다.  

섬세한 벚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한 은하, NGC 1156을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많은 ‘꽃(밝게 보이는 부분)’은 사실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른바 ‘별들의 탁아소’이다. ‘별들의 탁아소’란 신생 항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을 말한다.

‘별들의 탁아소’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별들은 에너지를 품은 빛을 뿜어낸다. 바깥으로 뻗어 나가던 이 빛이 근처에 있던 수소가스와 만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분홍빛’으로 나타난다.

NGC 1156은 양자리(Aries)에 있다. 형태는 ‘왜소 불규칙 은하’로 파악된다. 아직 나선, 혹은 원형 등 다른 완벽한 은하들처럼 형태를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ESA가 분석한 결과 NGC 1156의 몇몇 가스는 나머지 은하의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GC 1156이 과거에 다른 은하와 아주 가깝게 만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과거 다른 은하의 중력 영향을 받았고 이 같은 상호작용으로 격렬한 혼돈이 NGC 1156 내부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물이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이미지로 보이는 것이라고 ESA는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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