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안전운전에 신경 쓴 곳, 특·광역시선 '광주' 도에선 '전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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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안전운전에 신경 쓴 곳, 특·광역시선 '광주' 도에선 '전남' 1위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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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기관 협업,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 12개 항목 평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서 가장 안전 운전에 신경쓰고, 운전하기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딜까?

특·광역시에서는 광주광역시, 도에서는 전라남도가 가장 안전 운전에 신경쓸 뿐 아니라 그 효과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 홍보 ▲교통안전 교육 ▲교통안전 단속 등 실적부문과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등 효과부문으로 나눠 총 1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특·광역시(8개)에서는 광주광역시가, 도(9개)에서는 전라남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광역시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9점)를 한 광주는 시설개선과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했다.  

도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2점)를 한 전남은 시설개선과 홍보·교육·단속, 우수시책 추진,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는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264억87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01만2674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해 인구·자동차·도로연장 대비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다. 

운전행태 준수율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84.5%, 보행행태 준수율은 88.4%로 높게 나타났다. 

운전행태 준수율은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 차 안전모 착용률의 산술평균값이다. 

보행행태 준수율은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률의 산술평균값.

또,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36.7%(120명→76명) 감소해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목표(80명)를 초과 달성(76명, 105.3%)했다. 

전남은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910억3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13만2699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다. 

이와 함께 야간 보행자 사고 감축을 위해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를 설치·운영했으며, 운전행태 준수율은 85.4%, 보행행태 준수율은 91.3%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7%(387명→330명) 감소했다.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는, 갓길 가로등에 열감지센서를 설치돼 야간에 사람이 지나갈 경우 이를 감지해 인근 전광판·경광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를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 윤영중 과장은 "평가가 실적부문과 효과부문으로 구성돼 있어, 지자체별 교통안전시행계획상 시설개선·안전관리 등 사업집행 실적뿐 아니라 실제 그 결과로 이어지는 교통사고 감소율까지 포함해 평가함으로써, 지자체에서 앞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각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고 많은 도로 개선사업,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강화,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 확대 등을 유관 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독려하는 한편, 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는 지자체 및 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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