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900, 개소세 인하 연장에 210만원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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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900, 개소세 인하 연장에 210만원 싸진다
  • 조원영
  • 승인 2016.02.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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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방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자동차를 구입하면 국산차의 경우 20만원에서 210만원까지, 벤츠S클래스같은 고가의 수입차는 세금을 최고 400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정부는 소비촉진 방안으로 올 6월까지 자동차에 적용되던 기존 5%의 개별소비세율을 30% 내려 3.5% 세율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침에 따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자동차 가격을 속속 인하했다.

개소세는 자동차 가격에 비례해 부과되기 때문에 차값이 비쌀수록 세금감면폭이 크다. 현대차 차종 중 가장 비싼 제네시스 EQ900 5.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1700만원에서 개소세 인하로 1억14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10만원의 세금을 면제 받는 셈이다.

이어 △엑센트 1.4 모델은 1462만원에서 27만원 내린 1435만원 △아반떼 1.6 스마트는 1798만원에서 33만원 내린 1765만원 △쏘나타 2.0 스마트는 2545만원에서 47만원 인하한 2498만원 △그랜저 3.0 프리미엄은 3320만원에서 61만원 인하한 3259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가장 비싼 K9 5.0 퀀텀 모델의 경우 8620만원에서 8462만원으로, 158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K5 2.0 프레스티지는 2520만원에서 46만원 내린 2474만원 △스포티지 2.0 프레스티지는 2565만원에서 47만원 내린 2518만원 △쏘렌토 2.0 럭셔리는 2845만원에서 52만원 인하한 2793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밖에 한국지엠은 개소세 인하에 따라 36만~56만원을 할인한다. 차종별로 말리부 56만원, 임팔라 55만원, 올란도 51만원, 트랙스 45만원, 아베오 36만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차 업체들 역시 이번 개소세 인하에 맞춰 차량 가격을 속속 내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주력모델 골프의 가격을 45만원, 티구안 2.0 TDI BMT모델과 2.0 TDI BMT R-라인모델의 가격을 각각 51만원, 61만원이 인하했다. 폭스바겐 CC 2.0 가솔린과 디젤 모델도 각각 58만원, 63만원 내렸다.

닛산은 주력차종인 중형세단 알티마의 가격을 30만원 인하하고 디젤 SUV 캐시카이는 최대 40만원을 인하한다. 또 맥시마와 2016년형 370Z 구매시 40만원, SUV 패스파인더는 50만원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정부의 개소세 인하 방침 이후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했던 만큼 BMW, 벤츠 등도 가격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벤츠의 경우 지난해 개소세 인하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40만원까지 차값을 내렸다. 최대 인하 폭을 나타냈던 마이바흐 S600의 경우 2억9400만원에서 2억8960만원으로 44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BMW도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에서 가격 인하폭이 가장 큰 차량은 M6 그란쿠페로 지난해 개소세 인하 방침 이후 180만원 내린 2억110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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