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휴가철을 맞아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25일부터 31일까지 '더 담아 더 기쁜 수산물 축제'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휴가철에 소비가 증가하는 어패류와 구이용 새우를 박스로 기획해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같은 기간 생연어회와 생고등어 등 인기 수산물도 대용량 팩으로 기획해 판매한다.

행사상품으로는 새꼬막, 소라, 개조개, 홍합 등 어패류 4종을 한 박스에 담은 '한박스 모둠조개'를 9900원에 판매한다.

개별상품으로는 남해한 홍합을 2.5kg 한 박스에 5980원, 서해안 소라를 1kg 한 박스에 9900원, 남해안 개조개를 1kg 한 박스에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인기 선어도 대용량으로 기획해 판매한다.

먼저 '내가 만드는 생연어회'를 기존과 비교해 33% 할인해 100g당 3880원에 판매한다. 손질 생고등어도 4마리를 1팩으로 포장해 1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대용량 수산물을 기획해 상품 가격의 20~25% 가량을 차지하는 포장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개별포장비를 줄이기 위해 단량을 늘리고 특수포장 대신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넣어 유통과정을 크게 간소화했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 판매 후 반응이 좋으면 제철 수산물의 분기별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