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2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수출 품목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여건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투자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2개 지방 수출지원센터에 ‘일본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15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2080억원)’ 및 ‘문제해결형 컨설팅’을 즉시 투입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67억 달러(약 31조3511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수출 중소기업수는 6만3333개사로 전년동기대비 903개사(1.4%)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도 전년동기대비 1.2%p 증가한 19.2%를 기록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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