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격투게임 모탈 컴뱃이 실사 영화화된다. 이전에도 실사화는 몇 차례 진행됐지만 게임 특유의 잔인성을 살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감독의 발언을 통해 다시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모탈 컴뱃’ 각본가 그렉 루소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에서 ‘페이탈리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 나왔던 ‘모탈 컴뱃’ 영화와 달리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이탈리티’는 ‘모탈 컴뱃’ 시리즈의 상징적인 시스템으로, 특정 커맨드를 통해 대전에서 패배한 상대를 잔인한 방법으로 마무리하는 연출을 말한다. 목이 잘리고 몸이 불타는 등, 매우 잔인한 연출 덕에 미국 내에서 논란이 일어 등급관리위원회 설립 원인을 제공했다.
국내에서도 2011년작 ‘모탈 컴뱃 9’부터 최근 작품인 ‘모탈 컴뱃 11’까지 연이어 등급거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모탈 컴뱃에 ‘페이탈리티’가 포함된다 소식에 ‘모탈 컴뱃’ 팬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진 상태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촬영 중인 영화 ‘모탈 컴뱃’은 오는 2021년 개봉 예정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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