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한 국내 대기연구 분야 전문가 5명이 국정과제인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정책 및 방지기술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대기연구 분야 전문가 약 30여명이 참여하며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1차 세미나에 이어 중국-아시안 환경협력센터(CAEC) 주관으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세미나에서는 미세먼지, 스모그 등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한‧중‧일 3국의 관리 정책과 함께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석유정제, 선박 도장 등 산업 공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 저감 기술 및 적용 현황, 관리 정책 등을 소개한다.
중국은 석유화학 및 고무 제품 제조 부문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저감기술 및 관리방안, 추진현황 등을 설명한다.
일본은 자동차 도장과 인쇄 공정에서 특화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방지 기술 및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우수한 대기질 개선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와 저감 기술은 올해 4월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기오염 정책대화 실무단의 공동연구 주제로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협력할 분야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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