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 인도·필리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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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 인도·필리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 조원영
  • 승인 2015.08.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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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는 인도에서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해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에서 28.6MW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EP(설계·조달) 계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인도의 태양광 회사인 아쥬르파워(Azure Power)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50MW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투자한다.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기는 약 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도의 1만8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10월 중 공사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발전소 건설을 모두 완료,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필리핀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벨기에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이자 사업주인 인피니티(Enfinity Philippines Renewable Resources Fourth Inc)와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부에 위치한 디고스 시티에 총 28.6MW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공사의 EP(설계, 조달)를 수행하게 된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매년 약 40GWh의 전력을 생산하여 필리핀 현지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약 9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필리핀 디고스 28.6MW 태양광 발전소는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내년 1분기에 발전소 건설을 완료한다.

한화큐셀코리아 김익표 사업개발 팀장은 "인도와 필리핀 시장에서 2건의 대규모 계약을 따내며 해외 다운스트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아태지역 신흥 태양광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태양광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 인도 모디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4GW에 불과했던 태양광 전력생산량을 2020년까지 100GW로 늘리는 태양광 산업 육성책을 발표했다.

필리핀은 주로 석탄과 천연가스 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석탄 및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전기 요금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필리핀 정부는 장기 에너지 계획을 통해 에너지 수입량 감축과 에너지 공급 부족 해소 등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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