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향후 5년간 환경협력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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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장관,향후 5년간 환경협력방안 마련
  • 조원영
  • 승인 2015.04.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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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 3국이 중점 추진할 환경협력 실천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환경협력 실천방안은 대기오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 동북아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황사에 대한 과학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3국 전문가가 향후 5년간 체계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먼저, 3국 장관은 대기오염 관리 기술협력, 기후변화 대응 정보교환 등 2019년까지 3국이 중점 추진할 구체적 협력사업을 담은「공동실행계획」을 채택함으로써 3국 환경협력의 기반을 강화하였다.

3국간 구체적인 협력사업은 2014년 대구에서 열린 「제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선정한 대기,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 9대 우선협력분야 별로 선정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점차 심해지고 있는 황사문제 대응을 위하여, 3국 황사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중국 사막화 지역 황사방지와 생태복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연구계획도 마련되었다.

즉, 한․중․일 3국 황사전문가 총 30명(각국별 10명)이 참여하여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황사공동연구단의「중기 공동연구계획(‘15~’19)」을 한국이 주관하여 수립하였다.

이는 2014년 대구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황사공동연구단이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국 주관으로 중기 공동연구계획을 만들도록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황사공동연구단은 황사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실무그룹(I)과 사막화 지역 생태복원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실무그룹(II)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기공동연구계획도 각 실무그룹별로 작성되었다.

실무그룹I의 중기 공동연구계획에는 3국간 황사(미세먼지 포함) 관측방법 비교를 통한 관측 정확도 향상, 황사 사례 연구에 활용되는 데이터 공유 확대, 세계기상기구(WMO)「황사 경보 자문 및 평가시스템」*과 연계한 황사모델 성능 개선 등의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실무그룹II의 중기 공동연구계획에는 사막화 지역 황폐화된 토지 복원을 위한 복원방법 개발, 사막화와 황사방지를 위하여 생태복원과 사회․경제적 측면의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정책수단 제시 등을 위한 연구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의 성과를 종합하여, 그간 한․중․일 환경협력의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Joint Communique)도 채택했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회의에 앞서 29일 중국 천지닝 환경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황사 및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양자회담에서는 중국 환경보호부가 관장하는 황사발원지 황사관측소 측정자료를 우리나라와 공유하기로 합의하였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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