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올해 기술금융확대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상태바
농협은행, 올해 기술금융확대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 황창영
  • 승인 2015.03.1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관련 제조업과 농산물 가공식품 기업에 지원 특화...금리도 우대

농협은행은 올해 기술금융을 전년대비 1조원 이상 순증시킬 목표를 삼고 있다. 전년말 692건 3,840억이었던 기술금융 실적은 2월 현재 885건 5,025억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농업금융 분야에 50년 노하우를 갖고 있는 농협은행은 기술력이 있는 농업관련 제조기업과 농산물 가공식품 기업에 대한 지원에 더욱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농업분야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산 농산물을 가공하여 농식품을 생산하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육성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TCB활용 기술금융 상품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 전용상품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형 기업은 금리도 우대해준다. TCB평가서 기술등급에 따라 최고 0.4%p, 제조업종과 농식품기업 등은 최대 1.2%p까지 금리를 우대 받을 수 있다.

‘NH기술우수기업 이차보전대출’은 기술보증기금의 평가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에 최대 3억원까지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단체인 이노비즈협회 및 메인비즈협회 회원사 전용 금리우대형 대출상품인 ‘이노·메인비즈대출’ 실적이 올해 1월 현재 1조 1373억 원에 이르며 창업 7년 이내 기술형 중소기업에 최고 3.1%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술형창업우수기업대출’ 실적도 1366억원에 달한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NH산업단지대출’도 2014년 출시하여 834억원을 대출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도 2014년 한해 8천억원이나 늘어났다.

대출과는 별도로 창업초기 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앞장이다.

IB사업부에서는 벤처기업 지분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을 통해 지금까지 총 1800여 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2014년 취임이후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세일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행장은 작년 4월과 7월에 걸쳐 전국을 두 바퀴 도는 등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 하면서 기술금융을 진두지휘하였으며 서울, 경기, 인천, 충남, 경남 등 중소기업 CEO와 잇달아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였다. 올해 역시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전국 17개 영업본부를 방문하며 거래기업체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주하은행장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담보위주 대출 보다는 신용대출,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기술력이 있는 작은 기업이 창업하여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면 농협은행도 더불어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라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14년에는 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였다.

여신정책부내 기술평가팀을 신설(‘14.9월) 하였으며 기술금융관련 전산심사시스템을 구축(’14.10월) 하였고 기술금융 심사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금융연수원에 개설하여 47명이 수료하였다. 또한 기술금융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발빠른 준비 행보를 마쳤다. 

작년 9월 신설한 기술평가팀은 이공계 출신 직원과 더불어 이례적으로 외부 전문인력인 변리사를 특별 채용했다.

올해에는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평가팀은 앞으로 기술금융과 관련된 정책과 특화상품 개발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농협은행의 기술금융을 총괄하게 된다.

여신 심사를 담당하는 심사역 중에서 20여 명을 기술금융 전문 심사역으로 육성하였으며 기술력은 있으나 매출액 등 실적이 부족한 기술형 중소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부 규정도 일부 개정하였다.

또한, 농협은행은 기술신용평가서 상 기술등급이 일정등급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일부 이자를 유예해주고 만기에 이를 상환하도록 하는 기술금융에 특화된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상품도 2014년 9월 출시하였다. 

특히 ‘이자납입유예서비스’를 통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 : Tech Credit Bureau)의 평가서를  발급받고 기술등급 T4이상인 중소기업에게 최대 2년 이내까지 대출금리 중 0.5%~1.0%에 해당하는 이자의 상환을 유예해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