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설 연휴기간 정전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를 설 명절 연휴 대비 정전 예방 특별점검기간으로 설정해 정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은 이 기간 자체 설비 뿐 아니라 고객설비의 고장에도 신속하게 대응 및 지원하기 위하여 본사 및 전국 191개 사업소에서 1800여명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아파트 등 고객의 자체 전기설비 고장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비상발전기, 임시송전용 변압기 차량 등 비상용 장비를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터미널, 극장, 대형마트 등 연휴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3061 곳의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의 경우 열화상, 초음파 등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완료했다.
또 전력설비에 가까워 피해를 줄 수 있는 20만여 곳의 수목에 대하여 가지치기를 시행했고 9만여 대의 변압기에 무선부하감시시스템을 설치해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상시 감시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매년 명절 및 동하계 특별 전력공급 대책을 통해 배전선로 정전발생건수를 연 평균 15% 이상 감축해 오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믿음을 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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