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작년 역대 최고 실적 달성...전년비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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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작년 역대 최고 실적 달성...전년비 23% 증가
  • 황창영
  • 승인 2015.02.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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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2014년에도 여객 및 화물 수송 규모 최고치와 최고의 운항실적을 달성했다.

2014년 에티하드항공의 여객수송규모는 1,480만 명으로, 2013년과 비교해 23% 가량 대폭적인 증가를 기록했으며, 여객 수요의 증가 속도가 에티하드항공의 좌석공급 증가치를 상회하는 것은 에티하드항공의 장기 전략이 유효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4년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경유한 탑승객 1,990만 명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한 여행객은 74%를 상회했으며, 아부다비 노선을 운항 중인 에티하드항공의 지분 제휴 항공사를 포함하면 아부다비 국제공항의 여객수송규모의 82%에 이른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유기적 네트워크 성장, 공동운항 파트너십 및 타 항공사에 대한 소규모 지분 투자에 초점을 맞춘 에티하드항공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2014년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뤄냈으며, 여객부문 및 화물부문 성장에서도 두 자리 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상반기에 메디나, 자이푸르, 로스엔젤레스, 취리히 노선, 하반기에 퍼스, 로마, 예레반, 푸켓, 샌프란시스코 및 댈러스 노선을 도입하면서, 2014년 한 해 동안 10개의 취항지를 글로벌 네트워크에 추가했다.

또한, 유기적 성장을 토대로 공동운항 및 지분 파트너십을 확대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에티하드항공 노선에 유입된 탑승객 수는 350만 명으로, 2013년의 250만 명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또한, 에어 유로파, 제트블루, 필리핀 항공, GOL, SAS, 홍콩항공, 아르헨티나 항공과 신규 공동운항 협약을 체결했으며, 남아프리카 항공, 알이탈리아 및 제트 에어웨이즈와의 기존 공동운항도 대폭 확대했다.

2014년 8월, 에티하드항공은 알이탈리아 내 지분 49%, 알이탈리아의 상용고객우대프로그램인 MilleMiglia 운영사인 알이탈리아 로열티(Alitalia Loyalty) 내 지분 75%, 그리고 런던 히스로 공항 내 슬롯 5쌍 확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5억 6천만 유로 규모의 알이탈리아(New Alitalia)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투자 계획은 2014년 11월 유럽위원회(EU집행위원회) 의 합병 승인을 받아 2014년 12월 31일자로 발효됐다.

알이탈리아는 에티하드항공의 지분 파트너사 네트워크에 최근 합류한 항공사로, 현재 에어베를린, 에어 세르비아, 에어 세이셸, 에어 링구스, 제트 에어웨이즈 및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분 파트너사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있다. 다윈 항공이 운영 중인 스위스 소재 에티하드 리저널(Etihad Regional)에 대한 투자는 현재 공식화 중이다.

이외에도,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해 에티하드항공 파트너즈(Etihad Airways Partners)를 공개하면서, 탑승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네트워크와 일정 등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마일리지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참여 항공사인 에어베를린, 에어 세르비아, 에어 세이셸,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 리저널, 제트 에어웨이즈 및 NIKI 간에 시너지 효과 역시 더욱 강화됐다.

에티하드항공은 화물수송부문에서도 2014년 한 해 동안 건실한 성장을 달성, 전체 화물 수송 규모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증가한 568,648톤을 기록했다. 지난 해 아부다비 공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및 경유 화물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이 소화한 화물 규모는 89.6%에 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에티하드 카고는 에티하드항공의 10개 신규 여객 노선의 화물실 공급 규모를 키우고, 다르에스살람, 엔테베, 하노이 및 모스크바 등 신규 시장에 대한 화물 수송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했다. 중남미 항공사인 아비앙카의 화물 수송 부문, 아비앙카 카고와의 협약 체결에 이어, 밀라노-보고타 노선 및 보고타-암스테르담 노선에 대해서도 화물 수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에티하드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2014년 말 기준 110기(전년동기대비 24% 증가)로, 평균 기령은 5.5년이다. 12월에는 에티하드항공의 첫 번째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87-9 항공기를 인도 받았다. 양 항공기 모두 연비 효율성 및 친환경성에서 대폭적인 개선을 이뤄낸 것은 물론 객실 인테리어의 새 지평을 연 최첨단 항공기이다.

이외에도 9기의 에어버스 항공기(A330-200 기종 2기, A321 기종 3기, A320 기종 3기, A330-200F 기종 1기)와 6기의 보잉 항공기(777-300ER 기종 1기, 777-200LR 기종 5기)를 2014년 인도받았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항공기 임대를 통해 좌석을 추가했다.

제임스 호건 CEO는 “2015년에 에티하드항공은 더욱 탄탄하고 역동적인 항공사로 성장할 것이며, 신흥 항공 허브로서 아부다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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