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3개월’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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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지수 ‘3개월’째 하락세
  • 녹색경제
  • 승인 2014.12.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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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중 102로 지난달에 비해 1p 하락했다. 이는 작년 9월(102)과 같은 수준으로 올 해 최저치이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지수는 100을 넘어 장기평균보다는 낙관적인 수준이지만 올 초 108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비관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0.6)과 현재경기판단(△0.3), 향후경기전망(△0.2) 등을 중심으로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내수경기 회복세가 부진함에 따라 체감경기가 둔화되며 전반적으로 현재 경기를 안 좋게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가계에서 수입이 줄 것으로 보고, 소비도 줄이겠다 나서며 전기 대비 지수차가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엔화약세와 저유가에 따른 세계경기 불안정 우려 등 외부적인 요소도 소비자 심리에 함께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85로 2p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대비 1p 낮아졌고,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2p 낮아졌다.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90으로 4p 감소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과 동일하며, 현재가계부채CSI는 107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1p 하락했다.

1년 후 물가수준을 예상하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16으로 전월대비 3p 감소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2p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대비 각각 0.1%p씩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70.9%), 집세(46.2%), 공업제품(28.2%) 순으로 응답했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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