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안후이성에 콜타르 정제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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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 안후이성에 콜타르 정제공장 착공
  • 녹색경제
  • 승인 2014.1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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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대표 이우현)는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 위산구(Yushan District) 화공신재료산업단지에서 '마 스틸(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정초식에는 마안산시 당서기 장샤오린(Zhang Xiaolin), 마안산강철그룹(Maanshan Iron & Steel Group) 가오 하이지안(Gao Haijian)회장, OCI 이우현 사장, OCI 차이나 시준팡(Si Junfang) 사장 등 관계자 200 여명이 참석했다.

OCI가 지분 60% 투자한 석탄화학법인 Ma Steel-OCI 케미컬은 2016년 4월에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연간 35만톤의 콜타르를 정제, 연간20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신설법인은 OCI의 수십년간의 전문적인 생산노하우를 토대로 마안산강철의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정제해 피치,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석탄화학의 쌀’로 불리우는 콜타르를 통해 신설법인은 안후이성 인근 지역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동시에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OCI가 중국에서 콜타르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정체된 한국 시장을 탈피, 대량의 중국 콜타르 자원을 활용하고 잠재력이 큰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석탄화학분야의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OCI는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중국 산둥성 (山東省) 지역에 산둥OCI(Shandong OCI)를 설립하여 38만톤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운영 중이다.

OCI는 안후이성 공장 준공으로 총 118만톤 이상의 콜타르 정제 능력을 확보하해 세계시장에서 2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에 따라 OCI는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중국에서는 마켓 지향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석탄화학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은 OCI의 기술력과 마안산강철사의 원재료 및 인프라가 결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성장이 정체된 석탄화학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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