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릅이 내년에 2000여명에 달하는 전 계열사 임원들의 급여를 동결한다.
삼성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임금을 동결했었다. 6년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울 때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자는 취지로 금여를 동결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은 사내망에 이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렸으며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동결된 임금에도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개별 성과에 따라 별도로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를 임직원들과 나누는데, 개인별로 최대 연봉의 50%까지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회사 경영 실적이 악화돼 보너스가 줄어들면 사실상 임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 실적이 2014년 들어 하락했고 그 외 계열사 실적도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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