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사업' 중심 조직개편·임원 24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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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사업' 중심 조직개편·임원 24명 승진
  • 김경호
  • 승인 2014.12.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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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5년 본사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던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해 '5대 미래융합사업'의 실행까지 총괄하도록 했다. 또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독립시켰다.

아울러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해 고객 접점 및 현장 인력 교육을 담당하는 현장훈련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현장 조직을 강화했으며, 지역 고객본부와 지사를 고객 중심으로 재편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화했다. 고객 지향적인 최적의 상품 개발을 위해 개인 상품과 기업 상품으로 이원화되어 운영 중이던 상품 개발과 관리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임원 승진은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17명으로, 검증된 실무형 임원을 중심으로 중용했다. 경영지원부문 한동훈 전무, 비서실장 구현모 전무, KT에스테이트 최일성 대표(전무급)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한 부사장은 지난 4월 8000명의 명예퇴직을 주도했으며, 구 부사장은 황 회장이 KT 내부에서 비서실장으로 직접 발탁한 인물이다. 또 최 부사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황 회장이 영입한 ‘삼성맨’ 중 한명이다.

KT는 신규 임원 선임에서 성과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그룹 시너지'를 실천하는 인물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경쟁력 회복의 기여도가 높은 영업·유통기획·단말 분야의 상무보 3명을 신임 상무로 승진시킴으로써 사업 성과 중심의 인사임을 명확히 했다. 이들은 다년간 해당 분야의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전문성과 조직 내 화합과 결집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탁월함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T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에 이어 후속 전보 인사와 계열사 개편안이 나와야 정확한 상무보급 임원 감축 숫자가 나올 것"이라며 "이르면 11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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