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뉴 FTA 타결, 서비스·투자 분야 경협 확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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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뉴 FTA 타결, 서비스·투자 분야 경협 확대 될듯
  • 녹색경제
  • 승인 2014.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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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개시 5년만에 한국과 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타결되면서 서비스·투자 분야의 활발한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와의 FTA로 상품 분야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농식품, IT, 인프라 등의 경제협력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규모가 1816억달러로 크지 않고 관세 수준이 높지 않아 FTA로 인한 수출 효과는 크지 않지만 그간 서비스‧투자 분야의 성공적인 경제 협력을 이어온 만큼 경제협력 활성화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우리 정부 및 기업들은 제주도의 골드키위 재배, 프리미엄 산양분유 생산 등 청정지역 뉴질랜드와의 협력으로 선진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 기업들은 ICT, 인프라 구축에 경쟁력이 있어 뉴질랜드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번 한·뉴질랜드 FTA로 이 같은 서비스·투자 분야 등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질랜드는 1차 산품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일부 공산품의 FTA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뉴질랜드 내 수입이 늘고 있는 공작기계, 지게차, 냉장고 등은 5% 관세 철폐시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 미국 등이 뉴질랜드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황을 고려할 때 한·뉴질랜드 FTA의 조속한 비준 및 발효가 필요하다"며 "한·뉴질랜드 FTA를 계기로 뉴질랜드와의 경제 협력 확대 및 양국이 윈윈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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