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ㆍ태 전력산업 최고경영자들 총출동… 비전 공유
조환익 한전사장 “에너지신산업 통해 새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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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ㆍ태 전력산업 최고경영자들 총출동… 비전 공유
조환익 한전사장 “에너지신산업 통해 새시장 도전”
  • 김경호
  • 승인 2014.10.2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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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IEAP 회장인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7번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 도지사(6번째) 외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 CFO(최고 재무담당자) Li Ruge 등 35개국 회원국들의 전력산업 리더들과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는 27일(월) 전력산업 유관기관 최고경영자 5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이하 CEPSI2014) 개회식 이후 열린 CEO Roundtable에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구자균 LSIS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과 아시아 각국의 전력회사 CEO들이 참석하여 각 나라의 주요 전력이슈와 최고경영인로서의 비젼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ICT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오찬미팅은 중국 화능집단 총경리, 요르단 전력공사 사장, 에너지신산업협의회 공동위원장 김희집 교수, 뉴질랜드 Northpower 사장, 대만전력공사 사장, 태국전력청장의 Vision statement 발표를 시작으로 2시간 반동안 open discussion이 계속되었다.

조환익 사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조환익 한전사장은 “전력산업을 둘러싼 각국의 상황과 여건은 다르지만, 성장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시대적 요구는 같고 이러한 도전과 위기를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함께 자리한 CEO들이 이러한 도전과 함께 동참해주길 당부하였다.

◇ Vision Statement 요약

중국 종합에너지기업 화능집단의 총경리 Mr. Cao Peixi는 중국의 발전기업들이 직면한 오염물질 배출 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화능집단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기 1,900만kW의 초저배출 기술개조를 완수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절감에서 최고 수준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화능은 ‘Green Power' 추진계획에 따라 중국최초 IGCC 시범 발전소(텐진)에서 생산을 시작한 계획을 소개하며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전원구조 개편과 앞으로 스마트·그린 사회건설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갈 것을 발표했다.

이어, 요르단 전력공사(NEPCO) 사장 Abdelfattah Daradkah은 전력산업 주요 이슈 중 하나를 에너지 수요증가와 동시에 에너지 자원 부족이라고 전하며, 신재생에너지 비용증가와 품질안전성 문제에 대해 요르단의 ‘신재생에너지 효율화법’ 소개하였으며, 신재생발전 에너지 판매 관리표준을 발효하고 시행중임을 알렸다.

한국을 대표한 에너지신산업협의회 김희집 공동위원장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노력과 에너지신산업을 소개하였다. 전력사업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공공안전임을 강조하여 발전/송변전 설비에 대한 NIMBY 대응노력, 국민들의 원자력 안전우려 인식 개선 등을 공공사업자들에게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한-북-중-일 전력망 연결은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생각하며, 국제관계개선 및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3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75%, OECD국가 4위(수력50%, 지열15%, 풍력5% 등)인 뉴질랜드의 Northpower 사장 Mr. Mark Gatland은 지능형 전력망 구축사례를 소개하고 AMI 점진적 확대로 전력시장에의 수요자 참여를 높이고, 소규모태양광(PV) 발전과 전기차 소유주를 위한 무료 급속충전스테이션 운영 등 뉴질랜드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전략을 공유하였다.

대만전력 사장은 후쿠시마사고 이후 신규원전건설이 중단되었고 발전소 부지선정의 어려움도 상존하는 등 향후 하계 전력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세계 3위 저렴국가(IEA 2013년 발표)인 대만은 앞으로 시장원리 전기요금 현실화를 통해 소비자측면에서 수요관리를 유도하는 방안 및 에너지믹스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였다.

태국전력청장 Mr. Soonchai Kumnoonsate는 상위 25% 유틸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관련 기술개발, SCADA FACT WAMS 같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공유하고, 특히 스마트그리드분야 발전을 위해 태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반드시 cooperation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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