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중국에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최근 OCI-SNF의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 OCI는 매각대금 957억원을 바탕으로 중국 안후이성에 8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콜타르 정제공장을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철강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콜타르는 정제를 거쳐 피치, 블랙카본오일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신규투자를 집중해온 태양광 사업이 기대에 못미치자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석탄화학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키우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OCI는 최근 중국 안후이성 소재 기업 한 곳과 콜타르 정제 공장 건설을 위한 JV(조인트벤처)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OCI의 지분율은 60%로 이 회사는 약 800억원의 투자를 해 연산 3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OCI는 2000년 석탄화학분야에 진출한 이후 국내에 55만톤, 중국 산둥성에 35만톤규모의 콜타르 정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후이성 정제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외 총 12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OCI 측은 연간 1000억원대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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