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재사용 축제 '위아자 나눔장터'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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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재사용 축제 '위아자 나눔장터' 19일 열린다
  • 김환배
  • 승인 2014.10.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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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재사용 축제인 ‘위아자 나눔장터’가 19일(일) 서울의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위아자 나눔장터’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때 신었던 ‘운동화’를 비롯해 150여 명의 명사, 스포츠선수, 스타들의 소장품도 만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사장을 기존 광화문광장과 6차로(세종문화회관 방면)에서 맞은편 3차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서울시가 매주 일요일 개최하고 있는 도심장터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까지 더해져 보다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014 위아자 나눔장터’는 서울시, 중앙일보, JTBC가 공동주최한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 일반시민 등 재활용장터 판매 참여자들의 수익금을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과 복지에 사용하고 있다.

전국 3개 도시(서울‧부산‧대전)에서 동시에 열리며, 지난 9년간 총 305만 명이 참여, 11억2,651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올해는 ▴희망서울 물물교환장터 ▴스타 및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환경&나눔체험 이벤트 ▴문화공연 ▴무료건강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바로 앞에 들어설 <희망서울 물물교환장터>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총 9명 명사들의 물품과 교환하는 ‘명사와 함께하는 물물교환’, 시민과 시민이 물품을 교환하는 ‘우리끼리 물물교환해요’, 또, 행사당일 재사용물품을 가져오면 엿과 뻥튀기 등으로 바꿔주는 ‘엿장수 마음대로’가 운영된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포털 다음카카오와 함께 명사와 시민 삶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여럿이 그리고 함께」캠페인을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스타 및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는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12시~1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동화’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분청사기', 염수정 추기경의 교황방한기념 우표와 메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대형 ‘말 그림’, 이석현 국회부의장 ‘기도’액자,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의 '당삼채마', 인기걸그룹 씨스타의 '사인CD와 트랙슈트, 소녀시대 서현의 ‘목베게와 모자’, 손연재 선수의 '트레이닝복세트' 등 명사,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의 기증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또, 이번 장터에서는 일반 시민장터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KT,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0개 기업과 주한중국대사관, 서울시교육청,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 등 11개 단체도 함께 참여해 자원순환과 재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총 209개동의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 여기저기서 열린다. 어린이·시민 재활용장터 118개동(전문보부상 90팀, 시민장터 219팀), 외국인벼룩시장 9개동, 사회적경제장터 12개동, 자활장터 12개동, 농부의 시장 50개동, 풍물시장 5개동, 특별판매 3개동이다.

<환경&나눔체험 이벤트>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팝업도서관’,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헌 양말을 이용한 양말인형 만들기’, ‘헌 야구공을 이용한 야구공팔찌 만들기’, ‘폐지를 이용한 종이백 만들기’가 체험워크샵 존에서 진행된다.

<문화공연>으로는 문화자원 공감 및 세대간·다문화간의 문화 소통을 위해 ‘더홀릭’의 퓨전국악공연과 다국적 출신 그룹인 ‘국립극장 문화동반자’의 전통민속 악기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 날의 하이라이트로 51개 시민오케스트라 600여명이 장터를 방문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피날레 공연이 펼쳐질 예정. 15시 30분~16시 10분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특별공연을 통해 재사용·재활용의 축제인 위아자 장터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 세종로사거리 방향 전 차로와 세종로사거리→ 광화문삼거리 방향 3개차로의 차량이 통제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미리 우회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함께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5개 교차로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0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2일(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숭례문~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 전역 주요 가로변에 교통통제 안내 배너 150개와 대형 입간판 30개를 설치하여 차량통제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재사용과 재활용 문화 확산의 촉매제가 된 전국 최대 규모 위아자 나눔장터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며, “가치 있는 물건, 마음과 수익금을 나눌 수 있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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