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이동통신 3사, 가입비 인하 등 가계통신비 부담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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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이동통신 3사, 가입비 인하 등 가계통신비 부담 낮춘다
  • 김경호
  • 승인 2014.08.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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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가입비 인하 및 청소년·어르신·장애인 고객 대상 요금제 혜택 강화 등 가계통신비 경감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이동통신 가입비를 40% 인하한 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이동통신 3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이동통신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폐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비를 기존 2만1600원(부가세 별도)에서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에 따라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약 700억원 경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KT도 이동통신 가입비를 기존 1만4400원에서 7200원(부가세 포함)으로 50% 내린다.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로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비를 기존 1만8000원에서 9000원(부가세 포함)으로 50%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와 함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신규 요금제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1일부터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150MB에서 최대 900MB로 최대 10배 가량 늘어난다. 기존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오는 9월1일부터 자동 적용된다.

시각·청각 장애인 요금제의 경우 42·52요금제(손사랑·소리사랑)4종을 신설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통화(시각장애인 대상) 또는 영상통화·문자(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미래부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어르신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52요금제 2종을 오는 9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9월1일부터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LTE-골든 275', 'LTE-소리나눔' 등 총 8개 요금제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대상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를 최대 250MB까지 제공한다.

또 청각·언어 장애인 전용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오는 31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을 적용하면 월 3만434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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