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 '추가' 조사결과, "고압저장장치서 수소 유출... 폭발한 부문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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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 '추가' 조사결과, "고압저장장치서 수소 유출... 폭발한 부문은 없어"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1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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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는 폭발이 아닌 화재로 봐야 한다는 지적 설득력 얻을 듯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서 발생한 수소충전소 사고는 '폭발'이 아닌 '화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시간으로 18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소충전소 사고를 조사 중인 Gexcon과 Nel 등은 "고압저장장치에서 수소 유출이 있었다"며 "폭발한 부문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는 '폭발'이 아니라 '화재'라는 추가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 13일(현지시간) 예비조사결과서 나온 '수소 유출에 따른 화재'에서 더 나아가 수소가 '고압저장장치'(고압가스탱크+밸브 등)에서 유출했다는 게 밝혀졌다. 

18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사고를 조사 중인 Gexcon 측은 "추가 조사를 통해 고압저장장치에서 (수소) 누출이 시작됐다"며 "현재 누출의 자세한 메커니즘과 발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안전컨설팅업체인 Gexcon과 수소충전소 시스템 공급업체인 Nel, 그리고 노르웨이 당국 등은 정확히 고압저장장치의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수소가 누출됐는지, 누출된 수소에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를 계속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국내 수소 관련 전문가A는 18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고압가스저장탱크는 TYPE 1이기 때문에 수소 유출의 위험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고압가스저장탱크에 연결된 밸브 등에서 수소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했던 바"라며 "이번 사고에선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됐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가 조사결과와 함께 Nel측은 "저압가스탱크 등은 누출 부분도 아니고 점화원도 아니었다"며 "이번 사건에선 탱크가 파열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기존 언론들이 '수소충전소 폭발'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지적한 셈이다. 수소충전소 폭발이 아닌 화재로 봐야 한다는 지적은 일찌감치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국내 수소 관련 전문가B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사고는 폭발이 아닌 화재에 따른 사고로 보는 게 적절하다"며 "연기가 위로 솟구치는 것까지 고려하면 안전장치도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일한 인명피해인 2명의 경상자에 대한 사고 원인은 예비 조사결과에 이어 추가 조사결과에도 없었다. 

최초엔 수소충전소 폭발로 인근 자동차의 에어백이 터져 2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폭발이 아닌 화재로 밝혀지면서 2명의 경상자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압저장장치(용기+밸브 포함)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받으면서, 국내 수소충전소에 설치된 고압저장장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설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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