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폭발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다른 수소탱크서 수소 모두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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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폭발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다른 수소탱크서 수소 모두 비운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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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내 수소탱크, type4로 제작하는 기술 개발 절실
<출처=노르웨이 현지언론 NRK>

10일(현지시간) 발생한 노르웨이 수소충전소의 폭발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수소충전소 운영 업체인 우노-X가 노르웨이에 있는 다른 수소충전소 내에 있는 수소탱크를 모두 비울 예정이라고 카어드바이스 등 외신이 전했다. 

또한, "안전에 확신이 설 때까지" 수소충전소 건설 등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우노-X 관계자가 밝혔다. 

폭발 원인과 관련해 우노-X 운영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넬(Nel) 관계자는 "원인에 대해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가 공급하는 시설의 안전한 운영"이라고 말했다.

또, "예방 차원에서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10개 충전소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사고로 인근 차량의 에어백이 터져 두 사람이 경상을 입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한편, 이번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 사고로 현재 국내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성도 의심받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소충전소 내 수소탱크도 type4로 제작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소충전소 내에 있는 수소탱크는 수소차인 넥쏘 등에 탑재된 수소탱크와 달리 type 1·2 등으로 제작됐지만, 넥쏘 등에 탑재된 수소탱크는 탄소섬유로 감싼 type4로 폭발하는 게 아니라 찢어지기 때문이다. 

소재업계 관계자는 "type4 수소탱크는 가장 가볍고 가장 안전하다"면서도 "수소충전소에 있는 수소탱크 크기를 모두 감쌀 수준의 탄소섬유 제작 기술은 완성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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