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사와 원전 건설 ‘CEO 다짐대회’
상태바
한수원, 협력사와 원전 건설 ‘CEO 다짐대회’
  • 김경호
  • 승인 2014.04.0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사장 조석)은 1일 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 3,4호기 건설현장에서 협력사(현대, 두산, SK 등 30개 업체)와 함께 원전 건설사업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CEO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로 삼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기자재 품질서류 위조로 훼손된 원전안전에 경종을 울리고 실추된 명예와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짐함으로써, 원자력 산업계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다는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재무장하게 됐다.

또한, 품질서류 전수점검과 안전등급 케이블 교체 등 그 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공유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건설만이 원전 산업계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한수원과 협력사는 다짐대회에서 ①기본에 충실한 법과 원칙의 철저한 준수 ②안전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원전건설문화 창달 ③원전건설 관련 정보의 신속하고 투명한 공개 ④창의적 혁신을 통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경쟁력 확보 등을 다짐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위조품 전시 관람, 케이블 교체공사 현장 참관 및 작업체험을 통해 기본과 원칙을 무시했을 경우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생생하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리 1호기 최초 건설의 초심으로 돌아가 원전건설을 다시 시작하자는 해현경장(解絃更張)의 각오를 함께 다졌다.

* 解弦更張 :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자는 의미
 

김경호  gnomics@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