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뉴욕지점,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강화 집중...어느새 실적은 ‘적자’
상태바
IBK기업은행 뉴욕지점,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강화 집중...어느새 실적은 ‘적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5.19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뉴욕지점이 자금세탁방지시스템 재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실적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란자금 불법 유출사건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뉴욕지점은 계속해서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강화를 진행중이다. 시스템 재구축과 인력 보강, 컨설팅 진행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IBK기업은행 뉴욕지점은 2016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뉴욕 금융감독청(DFS)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시스템 미흡과 관련해 개선 권고를 받았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강화를 위해 담당 부서를 정비하고 인력을 늘리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IBK기업은행이 연루된 2011년 이란자금 불법 유출사건에 대한 미국 검찰의 수사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수사가 지속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벌금 부과 등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일각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충당금을 적립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여파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말 23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IBK기업은행 뉴욕지점은 지난해 말 79억이 넘는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IBK기업은행 뉴욕지점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판관비는 늘어나며 순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뉴욕지점에서 자금세탁방지시스템 재구축 및 컴플라이언스 인력 충원, 관련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다른 업무들은 축소된 상황"이라며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보다 강력하게 재구축하기 위해 현재작업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