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금융감독청(DFS), 미국진출 한국계 은행 내달부터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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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금융감독청(DFS), 미국진출 한국계 은행 내달부터 검사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4.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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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 방지(Anti Money Laundering) 등 내부통제 강화 중점점검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이 다음달부터 산업은행 등 7개 미국진출 한국계 은행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한 매체에 따르면 뉴욕 금융감독청(DFS)이 오는 5~6월부터 뉴욕에 지점이나 법인을 낸 한국계 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각 은행 본점과 해외 점포 전반의 내부통제 규제 관련 이해를 돕고 시스템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현지 당국의 검사는 컴플라이언스 감독을 중심으로 한 정기 검사의 일환이나 은행들의 긴장 수위가 예년과 다르다고 전했다. 최근 2~3년 동안 뉴욕 금융당국의 집중 감독 타깃이 유럽계에서 일본, 대만 은행을 거쳐 한국계 은행으로 옮겨온 데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대북 강경책 등이 맞물려 자금세탁방지 규제 요구가 보다 깐깐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나 DFS의 한국계 은행 검사 빈도가 1.5~2년에서 1년 단위로 짧아지고 기준도 엄격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국제기준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의무화하고 국내 은행들도 해외 영업을 넓히고 있어 건전성 영역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9일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관련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1100만달러 과태료 부과를 받은 NH농협은행에 대해 기관주의 조치 등으로 제재한 바 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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