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지역경제 해법찾아 창원 산업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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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지역경제 해법찾아 창원 산업현장 방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5.1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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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HSD엔진을 찾아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은성수 행장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방문해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은 창원지점을 들러 거래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해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영열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은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지난 16일 거래기업 및 창원지점을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수은 부산지점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은 행장은 지방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부터 지방 거래기업 및 수은 각 지역본부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수은은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금년 중소기업 지원목표를 전년 지원규모 대비 1조원 증가한 10조8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 4월말까지 수은의 중소기업 지원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지원규모인 2조6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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