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수리온'으로 아르헨티나 수출 타진... 마르키 아르헨 대통령 "실무적으로 잘 협의해달라"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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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50·수리온'으로 아르헨티나 수출 타진... 마르키 아르헨 대통령 "실무적으로 잘 협의해달라" 화답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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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르헨티나를 집중 공략해 국산 항공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I 김조원 사장은 지난 4월2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가브리엘라 마케티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 시간을 갖고 FA-50, 수리온 수출 및 산업 협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조원 사장은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FA-50, 수리온을 설명하며 "방산 협력이 양국 간의 경제협력으로 확대되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리 대통령은 "실무적으로 잘 협의해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왼쪽부터) 아르헨티나 미케티 부통령, KAI 김조원 사장,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 <제공=KAI>

미케티 부통령은 수리온 헬기와 항공산업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항공산업은 경제 회복이 시급한 아르헨티나에 최적의 산업"임을 강조하며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산업 협력을 통해 KAI의 남미 시장 전초기지로서 아르헨티나가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수리온 구매 시 아르헨티나 치안 강화는 물론 산업 협력 확대로 이어져 아르헨티나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12대 규모의 노후전투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으로 FA-50 경공격기 를 선호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 지원 및 산업 협력 조건이 포함된 제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아르헨티나 치안국은 9500km에 이르는 방대한 국경 지역의 방위와 치안 유지를 위해 수리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헨티나는 항공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성화해 자국 내 경제·기술 발전을 견인함은 물론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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