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5G폰 'V50 씽큐' 5월10일 출시 확정...'삼성 갤럭시 폴드' 지연 '시장 빈공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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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5G폰 'V50 씽큐' 5월10일 출시 확정...'삼성 갤럭시 폴드' 지연 '시장 빈공간' 노려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5.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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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5G와 맞대결 성사

LG전자가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출시를 10일로 확정했다. 

삼성전자와 5G 시장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50 씽큐(ThinQ)'의 예약판매를 오는 7일 시작하고 10일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지난 달 말부터 예측된 ‘5월10일 출시’가 확정된 셈이다. 

LG V50 씽큐는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듀얼스크린을 장착했다.

LG전자는 당초 4월19일로 예정했던 V50 씽큐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이 출시되면서 제기된 '5G 통신망 서비스 품질 불량' 문제가 원인이다. 당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LG V50 씽큐. <LG전자 제공>

LG V50 씽큐는 최근 5G 망 연동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동통신사가 제시한 기준을 상당 부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LG전자의 V50 씽큐 출격 일정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미뤄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제품의 출시가 늦춰지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출시 일정을 최대한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LG V50 씽큐는 화면을 두 개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폴더블 스마트폰과의 경쟁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LG V50 씽큐가 ‘큰 화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먼저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3일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 했지만, 아직 시판된 제품은 갤럭시 S10 5G 밖에 없다. LG와 삼성의 본격적으로 국내 5G 시장 경쟁이 시작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 S10 5G의 출고가를 9만9천원 인하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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