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승' '삼성 패'... 삼성전자, 올 1분기 반도체 부문서 인텔에 매출·영업이익 모두 추월당해
상태바
'인텔 승' '삼성 패'... 삼성전자, 올 1분기 반도체 부문서 인텔에 매출·영업이익 모두 추월당해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8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텔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을 추월한 데 이어 올 1분기엔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올 1분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서 인텔에 매출·영업이익 모두 추월당했다. 

지난해 4분기 인텔에 매출액 1위 자리를 뺏긴 데 이어 영업이익 1위까지 내주게 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인텔에게서 뺏어 왔지만, 다시 인텔에게 내주게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분기 매출 161억 달러(약 18조7000억원), 영업이익 42억 달러(약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7% 하락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뛰어넘는 실적이다. 

인텔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음에도 '메모리 호황'이 끝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하락폭이 워낙 커 삼성전자를 제쳤다는 게 업계 평가다. 

또, 삼성전자의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최근 불황과 호황의 급격한 부침을 겪은 반면, 인텔의 강점인 비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적어 인텔이 삼성에 비해 유리한 환경에 놓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업계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수요 회복이 예상돼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현재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