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판로 확대해 소형헬기 시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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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판로 확대해 소형헬기 시장 선점한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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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의 판로 확대와 함께 소형민수헬기(LCH, Light Civil Helicopter) 헬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KAI는 수리온 기반의 제주소방헬기 한라매 임무 훈련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외장형 호이스트(인양장치)를 활용해 신속한 인명구조 훈련 모습과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한 국산헬기 내부 모습도 담겼다. 

또한, KAI는 소형민수헬기 기반의 소방·경찰헬기 파생형도 함께 선보이며 첫 번째 고객을 확보키 위해 소방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LCH는 중대형급인 수리온(8.7t)보다 작은 4.9t급의 헬기다.

2021년 개발 완료 후, 소방·경찰·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뿐 아니라 운송, 관광,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KAI 부스에 전시된 LCH(소형민수헬기) 모습.  <제공=KAI>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불진화 헬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2023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와 전북, 광주, 인천 등의 소방당국이 노후헬기 교체와 헬기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이다. 향후 국산소방·산림헬기의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정부기관이 구매한 국산헬기는 소방헬기 1대, 산림청 1대, 해양경찰청 3대, 경찰청 8대 등 모두 13대다. 

KAI관계자는 "국산헬기가 정비, 수리 등의 신속한 후속지원이 가능해 임무 가동률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며 "첨단 장비와 응급 의료 장비가 탑재된 국산소방헬기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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