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작년 탑승객및 화물수송 역대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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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작년 탑승객및 화물수송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황창영
  • 승인 2014.01.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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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2013년 탑승객 및 화물 수송에서 역대 최고 실적 및 성과를 기록했다.

2013년 에티하드항공 총 여객 인원은 약 1,200만 명으로, 2012년의 1,030만 명 대비 약 16% 가량 증가했으며,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노선은 방콕 노선으로, 전년 대비 7% 가량 증가한 74만 2,759명의 고객이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했다.

이용객이 두 번째로 많았던 노선은 마닐라(547,068명) 노선이었으며, 뒤를 이어 런던(544,564명), 제다(373,651명) 및 파리(338,969명) 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아부다비 국제 공항을 거쳐 간 탑승객은 1,640만으로, 이 중 73%는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했다. 특히, 아부다비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에티하드항공의 지분 연합 파트너사들을 합산하면, 수치는 79%로 증가한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에티하드항공이 2013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유기적 네트워크 성장, 공동운항 파트너십 체결, 타 항공사 지분 투자 등 세 가지 기본 원칙에 집중한 전략적 계획의 지속적인 성공 덕분”이라며, “에티하드항공은 또한 UAE의 국영항공사로서, 선도적인 국제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하는 아부다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UAE의 교역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에 새롭게 도입된 노선은 6개로, 3월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5월 암스테르담, 6월 상파울루와 베오그라드, 9월 사나, 10월 호치민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기존에 운항하던 노선 중 18개 노선의 운항 빈도 증가와 더불어, 대한항공(Korean Airlines), 케냐항공(Kenya Airways), 에어세르비아(Air Serbia), 남아프리카 항공(South African Airways), 벨라비아 항공(Belavia), 에어 캐나다(Air Canada) 및 에어발틱(airBaltic)등의 항공사들과 새로운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에티하드항공은 기존의 지분 파트너사 (에어베를린, 에어세이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및 에어링구스)에 이어, 2013년 추가 3개 항공사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먼저 8월, 에티하드항공은 세르비아의 국영 항공사인 에어세르비아(기존 야트항공)에 대해 49% 지분 확보와 더불어 5개년 경영 관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제트항공 지분 24% 확보에 대한 인도 정부 당국의 승인을 취득했다. 더불어, 스위스의 지역 항공사인 다윈 항공(Darwin Airline)의 지분 33.3%를 인수, ‘Etihad Regional’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될 것임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공동운항 및 지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유입된 에티하드항공 이용객 수가 작년 (130만 명) 대비 38% 가량 증가한 수치인 180만 명을 넘어섰다. 

화물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 지난 해 에티하드항공을 통해 수송된 화물 및 우편량은 48만 6,753톤으로, 2012년 대비 32%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해 아부다비 공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및 경유 화물의 89%가 에티하드항공의 화물로 기록됐다.

화물기 수송 능력 강화 및 여객기 화물칸의 화물 수송 증가로 화물 수송량이 대폭 늘어났으며, 중국, 홍콩 및 인도 등 기존 시장에 이어 네덜란드 및 미국 등으로도 시장이 확대된 덕분으로 보인다.

지난 해, 에티하드항공은 에어버스 기종 8기(A320 4기, A321 1기, A330-200 2기 및 A330 화물기 1기), 보잉 기종 8기(777-300ER 6기 및 777 화물기 2기)를 인도 받았으며, 747-8 화물기 등 임대 항공기의 수도 늘렸다. 현재 에티하드항공의 보유 항공기 수는 89대이며 평균 기령은 5.2년이다.

제임스 호건 CEO는 “2013년은 에티하드항공에게 또 한 번 판도를 바꾸는 해였으며, 고객 중심을 1순위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플라잉 내니(기내 보모)’ 서비스의 도입부터 기내 무선 인터넷 및 생방송 서비스의 순차적 도입에 이르기까지, 모두 에티하드항공의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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