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 23가구, 태양광발전기로 전력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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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역 23가구, 태양광발전기로 전력공급
  • 조원영
  • 승인 2013.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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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강원도는 지난 19일 강원지역내 전기미공급 총 23가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해 전력을 공급하는 ‘강원 햇빛나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는 전기미공급가구 Zero화에 노력한 국내 유일의 지자체가 되었다.

국내 전기공급 사업은 '농어촌전기공급사업촉진법‘에 따라 도서지역의 경우 10호 이상, 벽지지역의 경우 3호 이상이어야 추진이 가능하며, 법적용 이외의 지역은 여전히 보편적 서비스인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법적 요건이 충족된다해도 거주 지형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한 곳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에너지평화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전기미공급 빈곤가구의 에너지기본권 보장 및 에너지복지를 위해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무상지원하는 ’햇빛나눔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으며, ‘12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9가구에 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에너지평화에서 추진해 온 ‘햇빛나눔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진행됐다.  금년 4월 19일 에너지평화와 강원도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라, 강원도와 지원대상이 있는 해당 시․군에서 사업비의 50%를 마련하고 나머지 50%는 에너지평화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태양광발전기 설치 후 10년간 A/S는 에너지평화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력공급이 이뤄진 가구는 강릉시 ․ 태백시 ․ 횡성군 ․ 정선군의 각 1가구, 삼척시 ․ 평창군 ․ 화천군 ․ 인제군의 각 3가구, 원주시 2가구, 홍천군 5가구로 총 10개 시군의 23가구이다. 1가구에 설치된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는 전등 및 소형가전의 사용이 가능한 1.2kW규모로 23가구에 총 27.6kW규모의 시설이 지원됐다.

금번 지원된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총 32,236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주변 환경을 거의 훼손하지 않으면서 전기를 공급해 어린소나무 묘목 5,44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15,119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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