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기업 일진그룹이 12일 서울 본사에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포스텍은 기금으로 스마트 캠퍼스 리빙랩을 만드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실험실'로 불리며 특정 공간 안에서 연구인력이 다른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실증실험을 하는 곳이다.
포스텍이 추진하는 리빙랩도 캠퍼서 하나의 큰 테스트베드로 삼는다.
학내 연구인력이 다른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완성된 기술을 사업화와 창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포스텍은 최근 발표한 블록체인 캠퍼를 포함해 ▲재난안전 ▲환경 ▲통신보안 ▲에너지 ▲스마트모빌리티 ▲생활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빙랩을 만들 예정이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성공적 혁신 길을 찾아내는 리빙랩을 통해 포항공대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인류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일진그룹에서 전해주신 격려는 포스텍이 가치창출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일진 그룹을 좇아 포스텍도 미래를 향해 일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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