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앙골라·가나와 에너지 자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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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앙골라·가나와 에너지 자원 협력한다
  • 녹색경제
  • 승인 2011.03.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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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는 25일 아프리카 자원협력 사절단이 앙골라와 가나를 방문해 석유를 포함한 에너지자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앙골라를 방문해 한·앙골라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건설부 장관·석유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앙골라 정부측은 미분양광구 개발, 정유공장 건설과 함께 현재 계획중인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소개하며 단기간내 고도성장을 이룩한 한국과의 협력과 한국의 투자희망을 제안했다.

폰세카 도시·건설부 장관은 오랜 내전 이후 국토재건 과정에서 인력, 기술력, 재원부족으로 어려운 여건을 설명했고, 사절단은 기술이전에 적극적인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이어 바스꼰셀로스 석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앙골라 미분양광구에 국내기업의 참여의사를 전달하고, 2012년 준공예정인 LNG 플랜트에서 생산될 LNG 판매계획을 문의했다.

앙골라 정부는 심해와 천해를 구분해 참여 기업의 수준에 맞게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며, LNG는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한국측에도 공급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사절은 앙골라에 이어 가나를 방문해 한·가나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경부와 에너지부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가나 정부측은 국가 성장전략 발표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석유가스 개발, 발전 등) 구축, 사회 인프라(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건설 비전을 소개하며, 한국기업이 가나의 전체 국가전략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현재 한국과 가나간 논의중인 사업 중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일산 10만배럴규모)와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가나 정부측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 테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경험이 있는 SK와의 협력을 희망했다.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경우, 한국가스공사가 6개월 이내에 가스발전사업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면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앙골라는 아프리카 제3의 산유국으로 석유가스분야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인력교육, 기술이전 등을 지원함으로써 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미분양 광구개발 및 석유가스 도입 등 석유분야도 연계해 진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나는 서아프리카 중심국가로 도약을 추진 중으로 최근 석유상업생산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에 긍정적이며 향후 여러 사업들을 함께 추진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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