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발표에도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다시 약세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 52조원에 영업이익 6조2천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조8천억원)보다 42.6% 줄었고, 1년 전(15조6천400억원)보다는 60.4%나 급감했다. 이는 2016년 3분기(5조2천억원) 이후 10개 분기만에 최저치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4만7천200원에 거래 되었다. 그러나 11시경을 지나면서 매도물량 출회로 11시18분현재 250원하락(-0.43%)한 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자율공시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반도체 사업 환경의 악화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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