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이 물류계열사인 판토스 지분을 전량 매각 했다.
이는 지난 10월 판토스 지분을 정리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다.
판토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구광모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7.50%를 전량 매각 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회장 이외에도 구연경, 구연수, 구형모, 구연제 등 LG특수관계인이 각각 보유 중인 4%, 3.50%, 2.50%, 2.40% 지분 전부를 정리했다.
전체 매각 지분은 19.90%로, 매수인은 미래에셋대우코리아제2호사모투자 합작회사다.
매각 가격은 1,459억원이다.

판토스는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구광모 회장(7.5%) 등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LG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율 19.9%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기준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 자체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구광모 회장은 이번 판토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546억원과 배당수익 등 보유한 현금을 향후 상속세 납부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말 구광모 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의 (주)LG 주식에 대한 상속세 9,215억원 등을 국세청에 신고하고, 상속세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1차 상속세액을 납부했다.
구 회장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앞으로 최대 5년간 나눠 남은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