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4일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공공기관, 국책금융 지방 이전 반대를 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4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이전을 저지하기 위함이다.
금융노조는 “충분한 검증과 당사자 협의 없는 금융기관 지방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금융산업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금융기관을 강제로 옮기는 것은 노동자의 삶을 흔들고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파업에 동참하는 조합원의 규모가 2~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여론은 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에 대해 호의적인 상황이다. 조사기관 조원C&I와 스트레이트뉴스가 공개한 2026년 8월 3주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찬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방 이전을 찬성하는 여론은 66.4%, 반대하는 여론은 28%로 집계됐다. 이전 기관이 존재하는 서울과 인천·경기 권역에서도 각각 찬성 비율은 56.4%, 60.9%로 나타났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도 “서울 경계만 벗어나면 죽는 병에 걸렸나”,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한지 이미 10년도 넘었는데 뒷북이 심하시네” 등 지방 이전에 찬성하는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한성숙 국무총리는 “공공기관 서울 잔류 최소화 원칙”을 고수하며 “올 4분기 중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융위원회 등 언급이 되지 않은 기관 또한 제외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추가적인 대상 기관 확정을 말하기도 했다.
기사에 언급된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6년 8월 22~2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5만2668명, 응답률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