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전략 전면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SK하이닉스가 핵심 파트너사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을 확대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겨냥해 메모리부터 스토리지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 포럼 2026(DTF 2026)’에 참가해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부터 서울 행사에 참여해온 SK하이닉스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 DTF에서 파트너사 대표 키노트 연사로 나서며 델과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전시에서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HBM4·HBM4E를 비롯해 3DS RDIMM, MRDIMM, CMM-DDR5, SOCAMM2 등 차세대 D램 제품과 eSSD·cSSD 등 스토리지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델의 서버 시스템 ‘R770’에 실제 탑재되는 DDR5 RDIMM과 PS1010 E3.S도 함께 전시해 양사 제품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온디바이스 AI용 스토리지까지 메모리 계층 전반의 제품군을 선보이며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전략을 부각했다.
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시스템 아키텍처 담당)은 키노트에서 “메모리 기술은 스토리지부터 시스템까지 전 영역에서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AI 시대에 대응한 메모리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델과 같은 글로벌 서버 업체와의 협력이 HBM 중심의 AI 메모리 사업을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등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DTF에 참가해 핵심 파트너인 델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SK하이닉스의 기술 역량을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요 글로벌 빅테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면서 AI 메모리 시장에서 확보한 선도적인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