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프리미엄 뷰티 시장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글로벌 편집숍 ‘세포라(Sephora)’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 입점하며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15일(현지 시각), 닥터그루트는 미국 전역 424개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총 14종의 제품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난 3월 온라인몰 입점을 시작으로, 5월 핵심 매장 90여 곳에 선론칭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뒤 일궈낸 결실이다.
이번 입점은 단순한 진열 그 이상을 의미한다. 닥터그루트는 고객 접근성이 가장 높은 ‘엔드매대(End-cap)’는 물론, 차세대 유망 브랜드를 모아둔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 그리고 ‘K-헤어’ 전용 매대까지 확보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이는 앞선 선론칭 기간 동안 축적된 판매 데이터와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밑거름이 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핵심 라인업은 닥터그루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이다. 아마존에서 이미 검증받은 ‘헤어 티크닝 샴푸’와 ‘미라클 인-샤워 트리트먼트’가 주축을 이루며, 세포라 전용으로 기획된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도 합류해 구색을 강화했다.
특히 주목받는 ‘히어로 제품’은 ‘롤온 세럼(Roll-on Serum)’이다. 마사지 볼을 활용해 두피에 직접 세럼을 도포하고 마사지할 수 있는 편의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선론칭 기간 이미 세포라 내 ‘두피 트리트먼트’ 카테고리 상위권을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생활건강은 입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한다. 매장 구매 고객 대상 증정품 증정 및 샘플링 운영은 물론, SNS 채널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Bretman Rock)’과의 협업 콘텐츠를 통해 화제성을 이어간다.
9월 초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팝업 행사도 열린다. 두피 케어 원리를 알리는 체험형 공간과 QR 코드를 통한 매장 유도 전략을 통해 실제 구매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닥터그루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미국 소비자의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No.1 프리미엄 두피·헤어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북미 전역 600여 개 코스트코 매장과 아마존(올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53% 성장) 등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닥터그루트가 세포라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북미 시장 내 K-헤어케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