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소방관들의 건강 회복과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국내 최초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구급차와 첨단 재활 로봇 등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현장 소방관들의 회복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지원 품목은 현대차의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제작된 구급차 2대다. 이 차량은 환자실 내 넓은 공간 확보와 동시에 응급처치 편의성을 극대화한 워크스루 구조와 낮은 승하차 높이를 갖췄다. 골든타임 확보가 시급한 구급 현장에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의료 로봇 '엑스블 멕스' 3기도 포함됐다. 이 로봇은 하반신 마비 환자 등의 보행을 돕는 제품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관들의 전문 보행 재활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심폐재활 운동검사 장비, 고압 산소치료기, 정신건강 치료기기 등을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부터 소방관 회복지원차 10대를 전국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인 'EV 드릴 랜스' 250대를 기증했다. 올해 초에는 무인소방로봇을 지원했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