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전…구본영 정무부지사도 중앙부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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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전…구본영 정무부지사도 중앙부처 공략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6.08.0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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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부지사, 기획예산처 찾아 7개 핵심사업 361억 반영 요청
국립호국원·충남대 내포캠퍼스·역사문화권진흥원 등 균형발전 사업 집중
문화·교육·보훈 인프라까지 전방위 건의…정부안 확정 전 ‘예산 승부처’
구본영 정무부지사는 7일 서울에서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충남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에 충남도가 제시한 사업은 모두 7건이며 요구한 국비는 361억 원 규모다.[천안시]

[녹색경제신문 = 박웅현 기자]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중앙부처를 상대로 막판 국비 확보전에 들어갔다. 박수현 충남지사에 이어 구본영 정무부지사까지 직접 정부 예산 당국을 찾아 지역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도 지휘부가 사실상 ‘예산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구본영 정무부지사는 7일 서울에서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충남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에 충남도가 제시한 사업은 모두 7건이며 요구한 국비는 361억 원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지역 SOC 확대보다는 교육과 보훈, 역사문화, 전통예술 등 충남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국가 단위 기반시설 확보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도는 특히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예산 반영에 공을 들였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제 필요한 것은 실제 조직을 출범시키기 위한 운영비와 설계비 등 정부예산이라는 판단이다.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이 문을 열면 백제문화권을 포함한 전국 9개 역사문화권의 조사와 연구, 정비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 산업화까지 총괄하는 국가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도 주요 건의 대상에 올랐다. 충남·대전·세종지역 보훈가족의 장례와 안장 불편을 줄이고 충청권 국가보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남 혁신도시의 부족한 교육·연구 기반을 보완하기 위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역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내포신도시가 행정 중심도시를 넘어 교육과 산업 기능을 갖춘 혁신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능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도의 논리다.

문화 분야에서는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공연과 K-헤리티지 밸리,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사업을 정부에 제시했다. 관광객이 낮 시간 문화유적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기존 관광구조에서 벗어나 야간 공연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숙박·음식·상권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충청권 전통예술의 공연·교육·연구 거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시설 확충 이상의 국가 문화 균형발전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예산 편성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정부안에 사업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국회 단계에서 신규 또는 증액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충남도 입장에서는 정부안 확정 이전이 1차 승부처다.

앞서 박수현 지사가 직접 정부 부처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구 부지사까지 예산 당국과 접촉하면서 도는 지휘부 중심의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구본영 정무부지사는 “충남의 핵심 현안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정부예산안 확정 전까지 기획예산처와 각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별 필요성과 국가사업 추진 논리를 집중 설명하고, 이후 국회 심의 단계까지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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