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중 90% 올해 시총 성적 부진에 울상…최근 7개월 새 코오롱생명과학 등 4곳 시총 50% 넘게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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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중 90% 올해 시총 성적 부진에 울상…최근 7개월 새 코오롱생명과학 등 4곳 시총 50% 넘게 증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6.08.0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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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2026년 1월2일 대비 7월31일 시총 변동 조사
-50곳 중 5곳만 시총 상승…50곳 시총, 1월2일 168조→7월31일 143조
-안국약품·씨젠, 7개월 새 시총 증가율 10%↑…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9000억 넘게 줄어
[자료=제약 업종 시총 하락률 주요 업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종 시총 하락률 주요 업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업체 50곳 중 90%가 최근 7개월 새 시가총액(시총)이 하락해 검은 먹구름이 짙어졌다. 조사 대상 50곳의 올해 초 대비 7월 말 기준 시총은 24조 원 넘게 증발했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0%를 넘어섰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을 비롯해 일동제약, 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등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5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국약품과 씨젠은 10% 이상 시총이 올라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관련 업체 50곳의 2026년 1월 2일 대비 7월 31일 기준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제약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50개 제약업체의 올해 1월 2일 시총 규모는 168조 1266억 원이었는데, 7월 31일에는 143조 8742억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24조 2524억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하락률로만 보면 14.4% 수준이었다. 문제는 시총 하락액과 감소율보다 시총 감소 종목수다.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90%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제약 업종의 경우 올해 시총은 한마디로 죽을 쒔다는 의미다.

50곳 중 중 5곳만이 올해 초 대비 지난달 말에 시총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5곳 중에서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안국약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의 올해 연초(1월2일) 시총은 1092억 원 수준인데 지난달 31일에는 1331억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21.8% 껑충 뛰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안국약품 보통주 주가가 8380원에서 1만 210원으로 증가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씨젠도 같은 기간 시총이 1조 2769억 원에서 1조 4048억 원으로 10% 상승률을 보였다. 이 종목의 주가도 1월2일 2만 4450원이던 것이 7월31일에는 2만 6900원으로 높아졌다.

이외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상승세를 보인 곳은 ▲부광약품(4.2%) ▲동국제약(2.5%) ▲휴젤(0.6%)이 속했다. 이중 부광약품은 3778억 원에서 3936억 원으로, 동국제약은 7725억 원에서 7915억 원으로 올해 초 대비 지난달 말 기준 시총이 우상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50곳 중 38곳은 시총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군 중에서도 50% 이상 시총이 증발한 종목만 해도 4곳이나 나왔다. 이들 종목군에는 ▲코오롱생명과학(-68.8%) ▲일동제약(-64.5%) ▲바이넥스(-58.7%) ▲바이오니아(-50.3%)도 50% 이상 시총 외형이 최근 7개월 새 쪼그라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초만 해도 시총 외형이 6001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7월 말에는 1870억 원으로 6000억 원대에가 1000억 원대로 시총 규모가 크게 내려앉앗다. 일동제약도 같은 기간 1조 2244억 원에서 4343억 원으로 줄었고, 바이넥스 역시 5066억 원에서 2091억 원으로 감소했다. 바이오니아도 3275억 원에서 1628억 원으로 시총이 하락해 시총 감소율만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30~50% 사이로 하락세를 보인 종목만 15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신풍제약(-46.8%) ▲알리코제약(-46.3%) ▲영진약품(-42.7%) ▲메디톡스(-41.2%) ▲현대약품(-40.8%) ▲대원제약(-38.4%) ▲제일약품(-37.6%) ▲삼일제약(-37.0%) ▲종근당바이오(-36.7%) ▲콜마비앤에이치(-36.0%) ▲일양약품(-35.8%) ▲유한양행(-35.1%) ▲셀트리온제약(-34.0%) ▲대웅제약(-31.4%) ▲동아에스티(-30.6%)도 포함됐다.

◆올 7월 말 제약 업체 시총 톱100에 3곳 이름 올려…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8위

제약업체들의 올해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올해 7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68조 742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8위), 셀트리온(43조 4177억 원, 16위), 유한양행(5조 8540억 원, 91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세 종목은 올해 1월 초 시총 순위보다 모두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4위였는데 최근 7개월 새 4계단 후진했고, 셀트리온도 13위에서 3계단 뒷걸음질쳤다. 유한양행은 71위에서 20계단이나 후진해 90위권대로 뒷순위로 밀렸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한미약품(4조 2724억 원) ▲휴젤(2조 9097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2조 6557억 원) ▲셀트리온제약(1조 7849억 원) ▲씨젠(1조 4048억 원) ▲녹십자(1조 3544억 원) ▲대웅제약(1조 3185억 원) 등이 제약업체 중 지난달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초 대비 7월 말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5곳이 포함됐다. 앞서 종목 중 안국약품은 올해 초 1455위에서 지난 7월 말에는 1091위로 최근 7개월 새 364계단 전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경보제약 132계단(1월 초 1281위→7월 말 1149위) ▲대한뉴팜 117계단(1562위→1445위) ▲환인제약 116계단(1002위→886위) ▲대한약품 100계단(1097위→997위)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제약 업종 주요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종 주요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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