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율주행 글로벌 뚫는다…샤오펑, 'VLA 2.0' 들고 유럽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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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율주행 글로벌 뚫는다…샤오펑, 'VLA 2.0' 들고 유럽 진출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7.1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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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투엔드' 기술로 테슬라의 FSD 독주에 제동
화웨이·샤오미 등 IT 공룡들의 기술 주도권 경쟁
로보택시 플랫폼 사업자로 체질 개선
샤오펑 P7+.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
샤오펑 P7+.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VLA 2.0'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허샤오펑 샤오펑 CEO는 X 계정을 통해 "VLA 2.0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주행 시스템(NGP)을 2027년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테슬라의 FSD(완전자율주행)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시장에 내민 도전장으로 풀이된다.

허샤오펑 CEO에 따르면 VLA 2.0은 복잡한 중간 연산 과정을 생략하고 시각 정보를 즉각적인 차량 행동으로 변환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도심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인간 운전자와 유사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샤오펑은 자체 개발한 '튜링 AI 칩'으로 압도적인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이같은 기술력 덕분에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기술 파트너로 낙점,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중국 내 자율주행 경쟁은 샤오펑뿐만 아니라 IT 기업들로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화웨이는 완성차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이미지 감지' 분야에서 안전성의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샤오미 역시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동된 '샤오미 파일럿'을 통해 운전자의 패턴을 학습하는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IT 기업 특유의 빠른 업데이트 속도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니오 또한 미래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을 개발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샤오펑은 직접 차량을 운용하는 대신 자율주행 기술과 하드웨어 플랫폼을 현지 파트너사에게 공급하는 '솔루션 사업자'로도 체질을 바꾸고 있다. 허샤오펑 CEO는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해 VLA 2.0 기반 '샤오펑 로보택시' 차량군을 현지 시장에 투입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중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은 테슬라의 독주 체제를 흔들 변수다. 샤오펑이 2027년 초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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