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뚫은 샤오미 EV, 한국 출시에 쏠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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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뚫은 샤오미 EV, 한국 출시에 쏠린 관심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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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판매량 3.4만대 돌파…신형 YU7 힘입어 입지 강화
현지 전기차 시장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테슬라·BYD와 어깨 나란히
국내 전기차 팬들 관심도 높아져…샤오미 전기차 한국 진출 현상황은?
샤오미 YU7. 샤오미 글로벌 홈페이지
샤오미 YU7. 샤오미 글로벌 홈페이지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IT 기업 샤오미가 지난 2021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5년여 만에 중국 자동차 시장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9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6월 중국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감소해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 이런 와중에 샤오미 EV는 전년 대비 36.45% 성장한 3만4738대를 인도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월 3만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특히 지난 5월 출시된 신형 YU7 시리즈가 전월 대비 인도량이 약 64% 증가하면서 판매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계는 샤오미가 중국 현지에서 테슬라와 BYD의 유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주요 외신들은 샤오미의 기술 혁신이 기존 시장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고 분석한다.

강력한 생태계가 샤오미의 전략으로 꼽힌다. 자체 운영체제인 '하이퍼OS'를 통해 자동차를 '달리는 스마트 기기'로 재정의했다. 스마트폰, 가전 생태계와의 통합으로 소비자에게 익숙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 내 여론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국내 자동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샤오미 전기차 리뷰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제'라는 편견 없이 디자인과 인테리어, 성능 등을 호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목소리도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샤오미는 지난해 9월 한국 법인(샤오미테크놀로지코리아)을 새로 설립하고 정관 사업 목적에 '자동차(부품 포함) 수입 및 도소매업'을 명시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발판은 이미 마련됐다.

중국차 브랜드 관계자는 9일 <녹색경제신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샤오미의 국내 진출을 위한 경력직 스카웃이 활발했지만 지금은 숨 고르기 중"이라며 "타 브랜드의 국내 성과를 고려할 때 샤오미의 진출은 기정사실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현재 폭발적인 내수 수요 대응에 집중하며 글로벌 진출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샤오미가 국내 안착하려면 엄격한 안전 인증 절차 통과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한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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