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UN·ITU 글로벌 AI 행사서 '책임 AI·표준 협력'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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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N·ITU 글로벌 AI 행사서 '책임 AI·표준 협력' 목소리
  • 박한솔 기자
  • 승인 2026.07.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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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시대 '신뢰 기본 요소' 제시
박완진 AX미래기술원 상무 스피커 참석
KT AX미래기술원 Tech전략담당 박완진 상무(왼쪽부터 4번째)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KT]

[녹색경제신문=박한솔 기자] KT(대표이사 박윤영)가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신뢰 구축에 목소리를 냈다.

KT는 유엔(UN)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책임감 있는 AI와 AI 표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지시간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에서 KT는 'AI foundation'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했다. 유엔 산하 ICT 전문기구인 ITU 전기통신표준화국이 주관한 이 세션에는 산업계와 정부, 표준기구 의사결정자가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에이전트 AI 시대의 디지털 신뢰와 모두를 위한 AI 인프라다.

이 자리에서 KT는 에이전트 AI 시대의 '신뢰 기본 요소(Trust primitive)'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신뢰 기본 요소는 에이전트의 주체를 뜻하는 '신원', 허가 범위를 뜻하는 '동의', 증명 여부를 뜻하는 '검증 가능성'으로 구성된다.

트래픽의 중심이 사람과 시스템에서 에이전트로 옮겨가는 만큼,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작동하려면 이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체계 자체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된 폐쇄형이 아니라 기업과 국경을 넘어 작동하는 개방형 상호운용 표준과 중립적 신뢰 인프라 위에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KT는 유엔이 개최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출범한 이 회의는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가 안전하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유엔 독립 국제 AI 과학패널 공동의장,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부 세션 '인권 존중·보호·증진: 투명성, 책임성 및 인간 개입'에서 KT는 AI가 발전하더라도 유엔이 정립한 인권 원칙이 동일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 AI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거버넌스 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지니TV AI 에이전트 등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안전성 관련 예방·보호·감시 체계는 유엔과 함께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완진 KT AX미래기술원 Tech전략담당 상무는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와 함께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디지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T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면서도 중립적 신뢰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서 글로벌 표준 논의에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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