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굴기] '단단한 본질' 수차례 강조… 박윤영 대표 "가장 중요한 건 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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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굴기] '단단한 본질' 수차례 강조… 박윤영 대표 "가장 중요한 건 보안 "
  • 조영갑 기자
  • 승인 2026.07.06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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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단단한 본질' 지속 강조
보안, 네트워크 부문에 3년 간 12조 투자 확정
지난해 펨토셀 해킹 공격 관련 보안에 가장 큰 투자
박윤영 KT 대표이사
박윤영 KT 대표이사

[녹색경제신문 = 조영갑 기자] '단단한 본질'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진 박윤영 대표는 발표의 서두에 수 차례 '단단한 본질'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통신 시절을 거쳐 KT로 민영화되고, 최근 AX(AI 전환)라는 파고를 타고 있는 상황이지만 KT의 본질은 연결과 네트워크라는 이야기다. 그런 관점에서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단단한 본질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요지였다. 

박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 겸 AX 플랫폼 컴퍼니 관련 발표회에서 기간통신사업자로서 AX의 전제에 보안, 네트워크를 중심축으로 두고, 향후 3년 간 12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서두에서 박 대표는 "취임 100일 동안 지난해 벌어진 해킹사건과 관련 보안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계기였다"면서 "제일 먼저 돌아본 곳이 보안 및 네트워크 관련된 파트였는데, AX 플랫폼 컴퍼니로서 KT가 준비하고 있는 현재를 점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단단한 본질의 첫 번째는 안전인데, 제로트러스트라는 기반 위에서 데이터센터, 엣지AI의 기반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서 "그 위에서 B2B, B2C 부문에 AI가 도입돼 우리의 고객사가 더 나은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가 본질을 내세우면서 보안을 첫 머리로 제시한 배경에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과 관련한 보안사태가 있다.

지난해 일단의 해커 무리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KT 통신망에 접속시켜 고객의 데이터를 가로채 무단 소액결제를 일으킨 사건이다. 이로 인해 약 2만2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수억 원 대의 무단 결제 피해가 발생했다. KT의 기지국 인증, 보안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사건이다. 보안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하고, 제로 트러스트(무신뢰 보안 점검) 시스템을 상시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KT가 정보보안, IT 네트워크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투자금액은 3년 간 약 12조원 가량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상시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등으로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역시 분리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 KT는 이와 관련 서울대학교와 MOU를 맺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더불어 네트워크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6G 이동통신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등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심에는 100% 종속회사인 KT SAT이 있다. KT SAT은 자체 위성을 보유한 유일한 상업 위성통신 사업자다. 

박 대표는 네트워크 핵심 기술 구축과 관련해 "KT SAT은 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로서 글로벌 광역 커버리지, 상시연결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면서 "50년 이상 축적한 위성 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GEO 위성 5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궤도 위성(LEO)까지 확장해 네트워크 위성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갑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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