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 1년 낙찰점유율 10.5%… 거래액 372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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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 1년 낙찰점유율 10.5%… 거래액 3724억원
  • 이충진·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7.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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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출품 3만4000여대·낙찰률 66.7%
자체 반납차 중심에서 외부 매입·위탁 차량으로 확대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경.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경.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가 중고차 경매사업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낙찰대수 기준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장기렌터카 반납 차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외부 매입과 위탁 출품을 늘리며 중고차 유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충남 천안에서 운영하는 ‘SK렌터카 오토옥션’이 개장 이후 1년간 차량 3만4000여대를 출품하고 약 3724억원의 낙찰 거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정기 경매는 모두 50차례 진행됐으며 경매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1250곳으로 늘었다.

회사 집계 기준 전체 중고차 경매시장에서 오토옥션의 출품대수 비중은 9%, 낙찰대수 비중은 10.5%로 나타났다. 출품 차량 가운데 낙찰된 비율은 66.7%로, 회사가 산정한 같은 기간 업계 평균 57.2%보다 9.5%포인트 높았다.

출품대수와 낙찰률을 단순 적용하면 지난 1년간 낙찰된 차량은 약 2만2700대 수준이다.

SK렌터카는 지난해 7월 천안의 기존 중고차 매매시설을 개조해 오토옥션을 열었다. 경매와 차량 성능점검, 정비, 상품화, 보관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개장 초기 출품 차량은 SK렌터카의 장기렌터카 계약이 끝난 반납 차량이 중심이었다. 회사는 최근 별도 매입 조직을 두고 외부 차량 매입과 위탁 출품을 확대해 차종과 가격대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중고차 경매시장은 현대글로비스가 최대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2024년 경매 출품대수는 14만7131대로 집계됐다. SK렌터카가 자체 렌터카 차량 공급망을 활용해 출품 물량을 얼마나 확대할지가 향후 점유율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천안 지역 중고차 업체와의 거래도 늘었다. SK렌터카는 충남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협약을 맺은 뒤 충남 지역 회원사 163곳을 확보했다.

지난 1년간 충남 지역 회원사가 낙찰받은 차량은 1492대로 전체 낙찰대수의 약 7%를 차지했다. 지역 업체가 오토옥션에 위탁 출품한 차량도 67대로 집계됐다.

차량 점검시설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외관 판독과 하부 스캔, 221개 항목의 성능점검을 운영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잔존성능을 측정해 경매 참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경매 회원사를 2500곳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수출 전문 회원사 비중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외부 매입·위탁 차량과 수출 수요를 확대해 자체 렌터카 반납 물량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방침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매물 다변화와 경매 인프라 고도화를 이어가고 지역 중고차 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진·장창환 기자  ho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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